서울·수도권 산책길과 감성 카페 코스 추천 3선
📌 목차
- 걷기 좋은 날씨는 짧다
- 남산 둘레길 + 후암동 마모에
- 성북천 산책로 + 유즈리스 어덜트
- 안양천 산책로 + 광화문살롱 가양점
- 챙기면 좋은 산책 준비물
- 계절의 끝자락을 걷는 시간
- 다음 산책은 어디로 갈까
걷기 좋은 날씨는 짧다
5월과 6월은 걷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땀이 날 정도로 덥지도 않고 두꺼운 겉옷 없어도 저녁이 차갑지 않다.
하지만 이 시기는 짧다.
곧 장마가 오고, 다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그래서 나는 이 시기에 도시 안의 산책길과 카페를 엮은 루틴을 만든다.
'걷고>쉬고>마시는' 간단한 루틴 하나로 일상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남은 일주일이 괜찮아지는 기분이 든다.
남산 둘레길 + 후암동 마모에
추천 루트: 남산도서관 ~ 남산 둘레길 ~ 후암동 카페거리 (도보 약 1시간)
남산 둘레길은 서울 도심에 있으면서도 가장 숲 속에 있는 기분을 주는 곳이다.
흙길과 데크길 그리고 계단이 번갈아 이어지고,
높은 나무의 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부드럽다.
한 바퀴 돌아 후암동 쪽으로 내려오면 조용하고 취향이 드러나는 카페들이 모여 있다.
- 추천 카페: 마모에
(주차 불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지하철 접근성도 좋음) - 추천 메뉴: 젤라또 말차라떼 + 크루키
(말차라떼 위에 젤라또를 올린 시그니처 음료와 부드러운 식감의 디저트)
후암동의 카페는 가볍게 지나치기엔 아쉬운 공간이 많다.
이 코스로 관광과 휴식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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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천 산책로 + 유즈리스 어덜트
추천 루트: 보문역 ~ 성북천 산책로 왕복 + 성북천 카페거리 (도보 약 1시간 이내)
성북천은 도심 속에 있지만 조용하고 평화롭다.
훨씬 정비되어있는 청계천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산책로라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걷기 좋은 평지 산책로가 양옆으로 정비되어 있어 초여름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보문역에서 하천을 따라 왕복으로 걷다 보면
중간중간 눈에 들어오는 카페들이 있을건데 눈여겨 보았다 가보는 것도 좋다.
그 중 '유즈리스 어덜트'는 자연스럽게 발길을 붙잡는다.
- 추천 카페: 유즈리스 어덜트
(통창과 중정, 작은 불상이 있는 고즈넉한 분위기) - 추천 메뉴: 안미츠빙수, 귤 에이드, 깔루아 커피
(안미츠를 빙수처럼 재해석한 여름에 어울리는 디저트)
딱 정해진 목적지가 아닌
발길 가는 곳, 마음 가는 곳에 앉는 여유를 가져보자.
안양천 산책로 + 광화문살롱 가양점
추천 루트: 양평역 ~ 안양천 산책로 ~ 가양대교 ~ 가양역 인근 (도보 약 1시간)
양평역에서 안양천으로 내려서면 아파트숲은 서서히 멀어지고 자연이 다가온다.
한적한 하천길을 따라 걷다 보면 트인 하늘과 강변의 분위기가
마음까지 시원하고 여유있게 만들어준다.
한 시간쯤 걷고 나면 다시 가양역 부근에 도착하게 된다.
- 추천 카페: 광화문살롱 가양점
(유기농 베이커리 카페, 넓고 편안한 분위기. 야외 테이블 있음) - 추천 메뉴: 파봉뵈르 샌드위치
(은은한 파향과 버터 풍미가 담긴 간단한 브런치 메뉴)
열심히 걷고 나서 한적한 테이블에서 먹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빵 한 조각이면 그날 산책은 완성된다.
챙기면 좋은 산책 준비물
산책은 가볍게 나가도 좋지만,
5~6월 특유의 날씨 덕분에 작은 준비물이 큰 차이를 만든다.
- 가벼운 우양산: 햇빛도, 갑작스런 소나기도 피할 수 있다
- 접이식 방석: 앉을 공간이 애매한 곳에서 유용하다. 야외 벤치의 은근히 차가운 기운을 막아준다.
- 보냉 텀블러: 걷는 동안 시원한 물 한 컵이 큰 힘이 된다. 카페에 들러서도 유용하다
- 작은 크로스백: 손이 자유로워야 사진도, 산책도 더 편하다!
계절의 끝자락을 걷는 시간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계절이 있다. 5~6월은 늘 그랬다.
어린이날이니 어버이날이니 은근 행사도 많아 대충 어딘가 다녀오고나서
아 피곤했다~ 하고 있다보면 순식간에 지나가는 달이다.
그래서 이번엔 매주 내가 걷고 싶은 길을 정하고,
앉고 싶은 카페를 미리 기억해두기로 했다.
이 애매한 계절이 조금 더 선명하게 남도록.
다음 산책은 어디로 갈까
이번 주말엔 누구와, 어느 방향으로 걸어볼까.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동네의 걷기 좋은 길과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할지 모른다.
다음엔 어떤 루트로 가볼지 고민하는 시간조차 이제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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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소개한 코스는 모두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가요?
A1. 네, 전부 지하철 역에서 도보 5~10분 이내 거리입니다.
Q2. 카페는 평일·주말 상관없이 운영되나요?
A2. 대부분 정규 휴일을 갖고있는 곳이 있고 대형카페가 아닌 곳은
가게 인스타를 통해 운영정보를 얻고 가는게 확실합니다.
Q3. 혼자 가도 괜찮을까요?
A3. 세 코스 모두 혼자 걸어도 어색하지 않고, 혼자 걷는 사람도 많다.
Q4. 한 코스당 소요 시간은 얼마나 잡아야 하나요?
A4. 산책 + 카페 이용 포함해서 3시간 정도면 넉넉합니다.
Q5. 커플이나 가족도 함께하기 좋은가요?
A5. 네, 모두 안전하고 부담 없는 거리라 함께 걷고 대화 나누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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