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 디저트, 건강 간식, 단백질바, 심지어 빵까지
‘당류 0g’이라는 표시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 제품을 보면 괜히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이거 당 하나도 안 들어간다니까 괜찮겠지?”
그런데 당류 0g이라는 말, 진짜 당이 없는 걸까?
대체당이 뭔지부터, 왜 조심해서 봐야 하는지까지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대체당이란?
설탕 대신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성분들.
대표적으로 에리트리톨, 알룰로스, 스테비아, 말티톨, 이소말트 등이 있다.
칼로리와 혈당지수(GI)가 낮아서
당뇨, 다이어트, 혈당 관리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당류 0g’에 속지 마세요
포장지에는 “당류 0g”이라고 써 있지만
그 속엔 대체당이 들어 있을 수 있다.
왜냐면,
대체당은 ‘당류’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리트리톨, 알룰로스 → 당류 0g 인정됨 (혈당 거의 안 올림)
하지만 말티톨, 이소말트 → 혈당을 올리는 성분임에도
포장상 ‘당류 0g’으로 표기 가능하다.
즉, ‘당류 0g’ = 설탕 0g은 아님! 을 명심해야 한다.
좋은 대체당 vs 나쁜 대체당
성분명 | 혈당 영향 | 특징 |
---|---|---|
에리스리톨 | 거의 없음 | 대체당 중 제일 안전하다 |
알룰로오스 | 낮음 | 단맛이 약하지만 혈당이 거의 안올라감 |
스테비아 | 없음 | 뒷맛이 호불호가 있다 |
말티톨 | 있음 | 당류처럼 작용해 주의 필요하다 |
이소말트 | 있음 | GI 높음, 과다 섭취시 설사 유발 가능 |
그 외에도 쉽게 섭취하게 되는 것 중에 알코올 향이 살짝 나는 당알코올도 있는데
당알코올도 당류처럼 혈당을 올리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야 한다.
영양표를 볼 땐 여길 확인하자
- 총 당류(g) → 0g이어도 성분표까지 확인
- 원재료명 → 맨 앞 순서일수록 많이 들어간 것
- 당알코올, 말티톨, 이소말트 표기 여부
포화지방, 나트륨 수치도 함께 보기
제로라고 무조건 건강에 좋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설탕 대신에 뭐가 더 들어갔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실제로 괜찮은 디저트 고르는 법
- 총 당류 10g 이하 + 에리스리톨/알룰로스 포함
- 원재료 앞쪽에 우유/버터/크림 들어 있는 제품
- 포화지방·나트륨이 과하지 않은 것
디저트를 완전히 피하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잘 골라서 먹자는 뜻이다.
디저트 뿐 아니라 일반적인 음식을 먹을 때에도,
먹고 나서 “생각보다 달다” 싶으면 이미 몸이 반응한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설탕을 줄이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속에 숨어 있던 대체당에 당했을 수도 있다.
앞으론 ‘당류 0g’이라는 말에만 속지 말고 뒷면까지 한 번 더 읽어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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