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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정보&트렌드

라떼 vs 카푸치노 vs 플랫화이트 vs 코르타도

by 토키이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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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파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자.

헷갈리는 우유 커피 차이, 한 번에 정리하기

카페에서 일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 있다.

“그냥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주세요.”

원하던 건 사실 라떼일 수도 있고, 카푸치노일 수도 있는데 이름이 어렵다 보니 뭘 시켜야 할지 몰라서

결국 익숙한 걸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 라떼를 주문하면서 “거품 많이요”, “좀 진하게 만들어주세요”라는 요청을 받을 때면

“그건 오히려 카푸치노나 플랫화이트를 하면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이처럼 라떼·카푸치노·플랫화이트·코르타도모두 우유가 들어가는 커피지만,

커피와 우유의 비율, 거품의 유무에 따라 맛도 느낌도 달라진다.

 

카페 라떼 (Café Latte)

부드럽고 연한 맛의 대표 주자

구성: 에스프레소 1샷(또는 2샷) + 스팀우유 + 얇은 우유 거품

특징: 우유 비중이 가장 많다

맛: 진하기보다는 부드러움 위주, 라떼 자체가 데운 커피우유에 가깝다

추천: 쓴맛 싫고 우유 듬뿍 원할 때, 디저트와 함께 마시기 좋다

 

보통 카페에서 위에 예쁜 그림을 그려준다면 라떼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커피에 우유를 탄 음료 자체를 카페라떼라고 하기 때문에

카푸치노든 코르타도든 다 카페라떼의 일종이기는 하다.

 

하지만 메뉴판에 있는 이름으로 주문하면 우유 양, 거품 양, 에스프레소 진하기 등을

하나하나 말할 필요가 없는데다가

이런 차이를 알고 제조하는 곳의 커피라면 맛을 기대해볼만하다고 예상해볼 수도 있으니

알아둬서 나쁠것은 없다.

 

카푸치노 (Cappuccino)

거품 많은 클래식 이탈리안 스타일

구성: 에스프레소 1샷 + 스팀우유 + 풍부한 우유 거품 (1:1:1 비율)

특징: 거품층이 두껍다, 마실 때 거품이 먼저 입에 닿음

맛: 라떼보다 에스프레소 풍미가 강함

추천: 커피향은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원할 때

 

카푸치노는 생각보다 우유의 양이 라떼에 비해 꽤나 적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라떼보다 커피 풍미가 많이 나는데,

풍성한 거품이 쌉쌀함을 많이 잡아줘서 라떼보다 부드럽고 순하다고 느끼게 된다.

폼 위에 시나몬을 많이 뿌려서 먹는 편이다.

 

플랫화이트 (Flat White)

라떼보다 진하고, 거품은 얇게

구성: 에스프레소 더블샷(리스트레또 샷) + 스팀우유 + 얇은 마이크로폼

특징: 라떼보다 커피 비중 높고, 거품 거의 없음

맛: 부드럽지만 더 농도 있는 커피 맛

추천: 우유는 넣되, 진한 커피맛을 원할 때

 

호주에서 대중적인 커피이다. 

국내 여러 카페에서도 판매는 해왔지만 스타벅스에서 재판매를 시작하며 더 많이 알려졌다.

기존에 바닐라 플랫화이트가 단종되고 플랫화이트가 다시 등장했는데 이 때 홍보를 많이 했더니

주문 수에서 인지도가 올라간게 느껴졌다.

 

코르타도 (Cortado)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균형을 딱 맞춘 스페인식

구성: 에스프레소 더블샷 + 따뜻한 우유 (1:1 비율)

특징: 라떼보다 훨씬 작은 컵에 소량 제공, 거품 거의 없음

맛: 강한 커피에 적당히 중화된 부드러움

추천: 짧고 진한 한 잔을 원할 때, 낮 시간 카페인 충전용

 

플랫화이트가 호주에서 왔다면, 코르타도는 스페인에서 왔다.

에스프레소의 산미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스팀한 우유를 소량 넣은 것인데

한국에서는 에스프레소바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거의 1대 1에 가깝기 때문에 음료 총 양이 거의 100미리 정도 뿐이라

배부른데 라떼는 먹고 싶을 때 진하게 한 잔 하기 좋다.

 

한 눈에 비교해보기

표에 나와있는 에스프레소 샷의 수는 브랜드나 카페별로 레시피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레시피는 아니고 대체로 이렇다는 것이다.

매장에서 먹어보고 너무 맛이 너무 진하면 우유 양으로 조절 해보고,

카페인이 너무 과다하다 싶으면 에스프레소 양을 조절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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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우유 커피를 고를 땐 이제 어려운 이름을 외우려고 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맛의 방향을 먼저 떠올려보자.

부드럽고 달콤하게 마시고 싶다면 라떼,

거품이 입 안에서 사르르 퍼지는 느낌이 좋다면 카푸치노,

조금 더 진한 커피의 깊이를 원한다면 플랫화이트나 코르타도.

특징을 알아야 이름이 더 잘 기억에 남고 카페에 갔을 때 내가 원하는 맛을 확실히 고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름이 생각이 안나면 어떠한가.

"폼 많고 부드러운거." 하면 착! 하고 알아서 카푸치노 드릴까요? 하는 친절한 직원이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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