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님이 추천하는 여름철 인기 음료 베스트 5

진짜 많이 팔리는 건 따로 있다

카페에서 일할 때 여름만 되면 주문이 쏟아지는 메뉴들이 있었다.
고객들은 메뉴판을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마지막엔 이렇게 묻곤 한다.
“여기서 제일 잘 나가는 거 뭐예요?”

그럴 때면 늘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었다.
진짜 자주 팔리는, 여름철에 강한 메뉴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여름 시즌 카페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팔렸던’ 음료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딱히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여름철 스테디셀러들이다.

 

여름음료 TOP5

1위. 콜드브루

진하고 부드러운 여름철 대표 커피

쓴맛이 적고 부드러워서 첫 한 모금부터 부담이 없다.

시럽 없이도 은은한 단맛이 느껴져, 깔끔한 디저트랑도 잘 어울린다.

“아아는 너무 싱거워서 싫어요” 하는 손님들이 찾는 단골 메뉴.

 

참고글: 여름 커피 선택 법 | 콜드브루,더치,아아의 차이

여름 커피 선택 법 | 콜드브루,더치,아아의 차이

 

 

 2위. 자몽허니블랙티

쌉쌀함과 단맛의 조화.

입맛 없을 때 상큼하게 한 잔 하기 좋은 음료.

블랙티의 깔끔함에 자몽의 쌉쌀함,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감기기운 있어서 따뜻한 거 주세요” 하는 손님에게도 종종 추천했던 기억이 있다.

 

스타벅스의 스테디셀러 음료이지만 다른 카페에서도 이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메뉴이다.

 

 3위. 바닐라빈 라떼

달콤하고 무난한 선택지.

“달달한 커피 없나요?” 하면 무조건 추천하던 메뉴.

돌체라떼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잘 나갔지만 돌체라떼에는

연유가 들어가 우유소화 안되는 사람들은 탈이 자주 나서 순위에서 뺐다.

 

커피는 먹고 싶은데 쓴 건 싫은 분들에게 적절한 타협안이다.

우유와 바닐라빈 시럽, 에스프레소의 균형이 잘 맞는 메뉴로 여름철에도 꾸준히 팔린다.

 

 4위. 복숭아 아이스티

과일 향기 가득, 아이스 음료의 정석.

여름에만 특별히 찾게 되는 음료 중 하나이다.

디저트와도 잘 어울려서 케이크 하나 시키면 아이스티를 같이 주문하는 손님이 많았다.

아이들도 마시기 좋아서 가족 손님에게도 인기.

 

주문하는 사람은 대부분 립톤 아이스티를 생각하며 주문하는 바로 그 음료!

 

 5위. 유자에이드(과일에이드 종류)

톡 쏘는 상큼함, 더위에 지쳤을 때 최고이다.

묵직한 커피보다 갈증을 해소 해줄듯한 청량한 음료를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

비주얼도 예뻐서 사진 찍는 손님이 많다.

테이블에 한두 잔은 꼭 올라가 있던 느낌의 국민 여름 음료.

 

마무리

여름이라고 꼭 아아만 마실 필요는 없다.
내가 원하는 맛의 방향, 지금 상태, 먹고 싶은 디저트까지 고려해서 음료를 고르면 훨씬 만족도가 높다.

예쁘기만 한 메뉴 말고, 실제로 팔리고 또 마셔본 손님이 만족했던 메뉴들은 따로 있다.
이 리스트가 여름 음료 고르기 전, 작지만 실용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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