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뉴판에서 “당류 0g”, “설탕 없음”, “대체당 사용” 같은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다.
디저트든 음료든,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변화다.
하지만 정말 당류 0g이라고 하면 안 단 걸까?
대체당은 혈당을 안 올리는 걸까?
카페에서 음료를 고를 때 헷갈리는 이 기준들,
한 번에 정리해본다.
1. 당류 vs 당류 0g, 표기법부터 다르다
>> 당류란?
식품 속 탄수화물 중 ‘당’을 이루는 성분. 설탕, 포도당, 과당, 유당 등이 포함된다.
>> 당류 0g이라는 표시는?
1회 제공량 기준 0.5g 미만일 경우 ‘0g’ 표기 가능하다.
→ 즉, 절대 0은 아니다.
예시: 시중에서 파는 수많은 단백질 드링크들의 당류 표기는 대부분 당 0g
그러나 마셔보면 분명히 단 맛이 존재하고 성분표를 보면 다양한 대체당이 들어있다.
2. 대체당, 설탕 없는 단맛의 비밀
이름 열량 혈당 영향 특징
에리스리톨 | 0kcal | X | 가장 흔한 대체당, 가공디저트에 다수 |
알룰로스 | 0~5kcal | △ | 소량 혈당 영향 가능성, 달콤함 있음 |
스테비아 | 0kcal | X | 천연감미료, 독특한 쌉쌀한 맛 |
말티톨 | 2~3kcal | △ | 설탕 맛 비슷하지만 혈당 올릴 수 있음 |
대체당 별로 혈당을 올르는 기작도 다르지만 맛도 미묘하게 다르다.
자일리톨 캔디를 먹은 것 마냥 끝맛이 화하게 올라오는 것도 있고 씁쓸한 맛이 남는 것도 있다.
당알코올 같은 경우 진짜 알코올 향이나 맛이 느껴지기도 해,
본인에게 맞는 대체당을 섭취하는게 관건이다.
3. 그럼 어떤 음료가 진짜 덜 달까?
구분 예시 실제 당류 주의할 점
설탕 기반 음료 | 돌체라떼, 민트초코, 바닐라 라떼 | 20~40g 이상 | 일반 라떼 제외 첨가 라떼류 대부분 고당류 |
대체당 음료 | 당 0g 표시 음료 | 0~10g | 대체당으로 단맛 대체, 과잉섭취 주의 |
무첨가 음료 | 아메리카노, 티 종류 | 0g | 보통 무가당, 단맛 없음 |
설탕 기반 음료라고 썼지만 사실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를 제외하고 무언가 첨가되었다 하면
다 단 맛이 가미되었다고 보면 된다.
설탕이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내가 당을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라거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단 맛을 끊지는 못하더라도 당 섭취 자체를 줄여줄 수는 있으니 알고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는 거다.
물론 아예 안달게 먹고 싶은 사람도 대체당이 든 것을 피해서 먹으면 된다!
4. 카페에서 주문할 때 팁
- 당류 0g 메뉴라도, 성분표 꼭 확인하기
- 시럽류/크림류 커스터마이징 가능 여부 물어보기
- 디카페인 + 무가당 조합으로 몸에 덜 부담되게 선택 가능
마무리
'당류 0g'은 0이라는 숫자에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요즘 디저트나 커피 음료에는 맛을 지키기 위한 대체당이 많이 들어가 있으니까.
진짜로 덜 달게, 또는 혈당 부담 없이 즐기고 싶다면
무가당 티 종류나, 시럽 커스터마이징을 적극 활용해보자.
이왕이면 건강한 단맛을 고르는 것도 좋지만 더 나아가
내가 원하는 것이 ‘단맛’인지 ‘건강’일지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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